[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5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청약 최종 마감까지 앞서 상장한 대어들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청약증거금은 총 52조839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장한 대어 중 같은 계열사인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은 이미 넘어섰다. 현재까지 역대 최대 기록은 카카오게임즈로 58조5543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빅히트도 이에 조금 모자라는 58조4237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청약 통합 경쟁률은 278.53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221만898건, 청약수량은 16억2582만8010주에 달했다.

NH투자증권에는 가장 많은 20조1025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286.4대 1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4조308억원으로 321.57대 1, 미래에셋대우는 10조5921억원으로 253.79대 1이다. SK증권은 2조5162억원으로 165.8대 1, 삼성증권은 3조6120억원으로 380.80대 1, 하나금융투자는 1조9857억원으로 209.34대 1을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