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가천대 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外

[병원 소식] 가천대 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外

기사승인 2021-03-10 16:33:35
◇가천대 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현판식=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가 9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에서 병원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광역시 백완근 건강체육국장,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이일 인천소방본부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 김양우 병원장, 김우경 진료대외부원장,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 조옥연 간호본부장, 문종윤 공공의료본부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단한 담소와 함께 현판식의 제막에 함께하며 권역책임의료기관 출범을 알렸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인천광역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최근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가천대 길병원은 필수의료서비스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고위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단 운영 ▲찾아가는 도서지역 건강 돌봄 서비스 ▲인천지역 보건의료자원 전문성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정남 본부장은 “인천시는 의료자원 집중 및 지역 내 필수보건의료 연계 미흡 등으로 지역 간 의료 접근성과 건강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 및 인천권역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요셉 교수, 인공신경망 진단시스템 개발나서=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 병리과 정요셉 교수의 연구과제가 지난 2월 한국연구재단(NRF)에서 지원하는 2021년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정요셉 교수는 ‘인공신경망 이미지분석을 이용한 요로상피암 세포병리 진단시스템 개발’ 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총 8억의 연구비를 향후 4년간 지원받게 된다. 

정요셉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의료정보연구회로 활동하며, 2020년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식약처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소프트웨어) 성능평가 가이드라인 연구 및 심평원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병리학분야) 급여 가이드라인 제정에도 전문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정교수는 닥터앤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전립선암 병리영상 분석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였고, 현재 ㈜딥노이드와 개발 마무리 단계인 대장암 병리영상 분석소프트웨어(DEEP:CRC)는 올해 식약처 승인을 준비중에 있다. 정교수는 올해 세포병리학회 정도관리위원장을 역임하며 세포병리학 분야 연구 및 정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준엽 교수, ‘노바티스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 선정= 난치병 극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의학 연구자 6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자가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가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최근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생명의학연구소(NIBR)가 시행하는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자들 중 연구자가 속한 기관의 역량과 연구자들의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7백여 명의 지원자 중 6명만 선정했다.

노바티스는 각국의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의학 연구 기관들 가운데 전 세계 9개국의 단 38개 기관의 연구자들에게만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아시아에서는 5곳,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단 2곳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1백만 달러(약 11억 원)를 지원받아 그 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던 황반변성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보니 그 동안 영양제 복용이나 안구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며 시력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정된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안과 의료진과 공동으로 연구해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병리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연간 6만 5천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경험 등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러 첨단 혁신 기술을 융합한 연구로 국내외 바이오 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일송 탄생 100주년 기념 멋글씨 공모전=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박사(1921.1.11. ~ 1996.3.10.)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송 어록 멋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송 윤덕선 박사는 대한민국 1세대 의사이자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다.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자’는 좌우명 아래 1971년 한강 이남 지역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 1981년 신림종합복지관, 1982년 한림대학교 등을 설립하며 국내 의료·복지·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공모전은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지정 문구는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 ▲젊은이들이여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입니다 ▲인생이란 미래 지향적인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위로하면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대하는 사람 한 명 한 명, 우리가 대하는 친구 한 명 한 명에게 온갖 정성을 다해 대할 때 거기서 우리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의 성공보다는 실패에서 더 많이 배워야 합니다 ▲새로운 꿈으로 여는 미래의 길 ▲새로운 꿈을 향하여 달리는 마라토너 등 일송의 생전 어록 10개다.

이 중 한 개를 선택해 멋글씨를 작성한 뒤 #리멤버일송 #일송명언쓰기챌린지 #캘리그라피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1점, 참가상 10점 등 수상작을 뽑는다. 대상에는 15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에는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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