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공약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주민배심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만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나이·지역 등을 고려해 ARS시스템을 활용 150여 명의 시민을 무작위 추출 후,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 대상 전화면접을 통해 20명을 선정했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이행 실태 점검 및 평가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로 공약이행의 객관성 및 공정성의 확보는 물론 공약 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와 소통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0일 열린 위촉식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2차 회의를 열어 행정복지, 안전건설 등 2개 분과별 공약 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 설명 청취 및 토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3차 회의를 통해 공약 변경, 폐기 등 조정 사항 적정여부에 대한 심의를 하게 된다.
한편, 이날 배심원단 위촉과 함께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김기홍 광주전남본부장의 ‘지방분권 시대와 주민배심원’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주민배심원제 역할 및 주민참여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최홍묵 시장은 “지역여건과 환경 등의 변화로 계획변경 등이 필요한 공약은 실효성 등을 판단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약선정보다 중요한 실천과정에 시민들의 생각과 의사를 반영하고 효율적인 공약 이행을 통해 시민 삶의 질 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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