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윤석열의 족보를 찾아서

[이주의 상한가] 윤석열의 족보를 찾아서

기사승인 2021-03-13 06:30:02
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정치테마주가 극성을 부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도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들썩였다.


[이주의 상한가] 정치테마주 극성...증시에서 윤석열 족보찾기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23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도 정치 테마주가 급등세를 탔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가 극심한 변동폭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종친회부터 대학 동문까지 학연과 혈연, 지연 등 회사 관계자가 연관이 있다는 소식만 전해지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증시에서 테마주 찾기가 과열된 양상이다. 지난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소식 이후 증시에서는 여러 종목이 윤 총장과의 연관관계를 빌미로 주가가 널을 뛰었다.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윤씨라는 이유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만 3개다. 웅진(8일)·NE능률(8일)·성보화학(10일) 등이다. 이들 회사가
“사업과 윤 전 총장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음에도 높은 주가 변동이 이어졌다.

이밖에 학연·지연 등으로 묶여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이크래프트(9일)·원익큐브(9일)·푸른저축은행(10일)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사진=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전경/마켓컬리 제공


[이주의 주목株]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도 뉴욕가나


쿠팡은 ‘CPNG’란 종목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11일(현지시각)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 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에는 공모가보다 40.71% 높은 49.25달러를 기록해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0조4000억원대를 달성했다. 미국 CNBC는 쿠팡이 이번 기업공개로 46억 달러(5조2200억원)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쿠팡이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마켓컬리가 경쟁사인 쿠팡의 뒤를 이어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소식을 전하며 마켓컬리를 약 8억8000만 달러(1조원) 가치를 가진 업체로 소개했다. 저널은 마켓컬리 내부 자료를 인용, 이용자의 재이용률이 60%로 업계 평균치인 29%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연 마켓컬리는 최근 이용자의 재이용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원 수는 이달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고, 총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12일 국내증시에서도 마켓컬리 관련 테마주가 상승했다. 마켓컬리에 지분을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960원(29.88%) 오른 852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또 마켓컬리와 납품 및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 케이씨피드, 흥국에프엔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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