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첫 승은 언제쯤

[K리그1] 수원FC, 첫 승은 언제쯤

기사승인 2021-03-14 17:18:25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수원이 4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정규리그 4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전 무릴로의 득점으로 앞서가던 수원FC는 성남의 뮬리치와 부쉬에게 득점을 헌납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다.

개막전인 대구FC와 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수원FC는 다음 경기인 FC서울전에서 0대 3으로 대패했다. 지난 경기인 수원 삼성과 더비에서 0대 0으로 비겼지만, 이날 다시 패배하면서 2무 2패. 현재 11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면서 다크호스 평가도 받은 수원FC지만, 아직까진 조직력이 좋지 않은 상태다. 선수들간 호흡이 아직까진 완전치 않다. 

공격진의 문제점이 눈에 띈다. 이날 무릴로가 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첫 필드골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골 맛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앞선 3경기에서 1골을 만드는 데 그쳤다. 대구전 득점은 양동현의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김 감독은 공격진 문제를 두고 “한 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 문제점.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비진 역시 좋지 않다. 평균 실점이 1골이지만 선수들의 소통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성남전에서도 수비진이 공을 미루다가 실점 위기를 몇 차례나 맞았다. 골키퍼 유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다득점 경기가 됐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박지수가 성남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점은 치명적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단기 영입한 박지수를 더욱 사용할 수 있었으나, 퇴장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반등 기회를 놓친 수원FC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뼈아프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원FC가 유일하게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온 이영재도 부상으로 3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이영재는 빠르면 4월에 복귀한다. 개막전에서 부상당한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도 빨라야 5월 복귀다. 부상 선수로 인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수원FC의 다음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최근 인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수원은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 감독은 “인천 경기를 지켜봤는데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많이 뛰고 조직력을 잘 갖췄다.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우리와 인천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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