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표고버섯 원목재배 종균접종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종균 접종은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의 밀도가 낮아 오염 우려가 적어 유리하나,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 되면 균사생장 기간이 짧고 잡균의 침입이 많다.
특히, 접종하기 전 원목의 수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조가 덜된 것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우물정자(井) 쌓기를 통해 건조를 시킨 후에 접종해야 한다.
종균 구입 시 반드시 균사 활착 상태와 잡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바로 접종하거나 암 냉소에 보관해 사용해야 한다.
좋은 종균은 전체가 백색의 균사로 완전히 덮여 있고 성형 판의 위까지 가득하게 차 있는 게 특징이다.
반면 불량 종균은 곰팡이가 있거나 얼룩얼룩한 점이 많고 갈색의 선이 보이며 수분이 부족하여 성형판에서 잘 빠지거나, 배양 기간이 짧아 잘 빠지지 않는다.
김용균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종균 접종 시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업 전 소독을 철저히 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종균을 원목에 구멍을 뚫은 직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균을 1개월 이상 저장하려면 2~3℃ 저온저장고에 일정 간격으로 쌓아 보관하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성형 종균은 건조가 심하므로 10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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