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유한양행,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

삼성바이오에피스·유한양행,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

기사승인 2021-03-15 09:17:01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유한양행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달로체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종양괴사인자(TNF)-알파(alpha)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 와의 라이센싱 합의를 통해 출시를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계획된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국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유한양행을 판매사로 선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국내 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도 유한양행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아달로체는 유럽 시장에서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 10월 출시됐다. 지난해 말까지 약 4억1700만불(한화 45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19년 5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애브비와의 라이센싱 계약에 따라 출시 시점을 2023년 7월로 계획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창립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5: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개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의 미국·유럽 판매 허가 심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3상을,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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