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이동량 지속 증가...중수본 "수도권 확진 200명대 감소 목표"

1월 이후 이동량 지속 증가...중수본 "수도권 확진 200명대 감소 목표"

기사승인 2021-03-17 11:57:00


9일 오후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옷가게에서 시민들이 봄옷을 둘러보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하루 400명꼴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의 이동량은 지난 1월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지난 1월 초 이후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하루 400여 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상의 많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3월 13일~3월 14일)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3381만 건, 비수도권 3390만 건, 전국은 6771만 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3381만 건은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일~11월 15일) 대비 5.8%(208만 건) 감소한 것이지만, 직전 주말(3월 6일~3월 7일) 대비 2.8%(91만 건) 증가한 수치다.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3390만 건도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일~11월 15일) 대비 11.1%(424만 건) 감소했지만 직전 주말(3월 6일 ~ 3월 7일) 대비 11.2%(341만 건)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지난 1주일(3.11.~3.17.)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98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26.9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08.0명으로 전 주(307.7명, 3.4.∼3.10.)에 비해 0.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18.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윤 반장은 "현재 수도권의 환자 수를 200명 수준으로 감소를 시키는 것이 다음 주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3차 유행을 좀 더 안정화시켜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고, 백신에 대한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들께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아니면 증상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