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보궐선거의 범야권 승리를 다시 강조했다.
안 후보는 17일 서울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내가 시장이 되면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야권 단일후보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양한 약속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꺼낸 것은 야권발 정계 개편이었다. 그는 “확실히 이기는 무결점 후보 선출해서 본선에서 이기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후에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꼽았다. 안 후보는 “서울은 일자리가 없다. 서민들은 발버둥 쳐도 살 수 있는 집이 없다. 집값 감당이 안 된다. 세금 폭탄 불안에 떤다”고 강조한 뒤 “시민들은 고통을 받는 데 권력자들은 땅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시장에 당선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선진국은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에서 해방된다. 우리는 기약이 없다”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선진국보다 1년 늦은 내년 중반쯤 돼야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임기 첫날부터 코로나 대처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과거의 시정 일 등으로 추궁당하지 않는 후보다. 중도와 무당층을 야권으로 이끌어 야권의 지형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