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소식] 메드트로닉코리아, 고도비만·비만형 당뇨 인식 개선 협력 外

[의료기소식] 메드트로닉코리아, 고도비만·비만형 당뇨 인식 개선 협력 外

기사승인 2021-03-18 10:22:25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메드트로닉코리아–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고도비만·비만형 당뇨 인식 개선 협력=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안수민 회장, 이혁준 총무, 유문원 홍보위원장,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부사장, 양승재 상무, 김현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본 MOU에 따라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 질환 인식 캠페인을 진행, 질환의 심각성과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쓰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고도비만 또는 비만형 당뇨 환자가 질환의 증상부터 의학적 접근의 필요성 등 올바른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고도비만(BMI 30kg/m2 이상)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합병증과 과체중에 따른 동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체질량지수(BMI)가 5kg/m²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29% 증가하며 고도비만일 경우,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각각 최대 2.7배, 4.8배까지 높아진다. 국내 고도비만율은 2016년 5.1%에서 2017년 5.5%, 2018년 6.1%로 약 20%가 늘어났으며 오는 2030년에는 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안수민 학회장은 “고도비만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환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도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환자들이 고도비만과 비만형 당뇨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영업총괄 부사장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함께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 환자가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가 진료지침(2018)을 통해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 및 감량된 체중 유지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라 명시한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2019년 1월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가 35kg/m2 이상 이거나 ▶체질량지수가 30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27.5kg/m2 이상이며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다.      




◎신한생명-루닛 MOU 체결...임직원 대상 유방암 검진에 AI 전격 도입=신한생명이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과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신한생명은 루닛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발굴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신한생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서비스에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 

신한생명의 여성 임직원 약 600명은 제휴병원에서 유방암 검진 시, 루닛의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로 분석한 진단 결과를 리포트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해당 리포트에는 이상부위 표시 이미지, 유방암 존재 가능성, 유방 치밀도, 결과 해석 방법 등이 포함된다. 단순히 암의 존재 여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임직원들은 본인의 헬스케어 상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있다. 

신한생명 최승환 디지털전략책임자(CDO)는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과 리포트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을 경험해보며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유망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루닛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의 헬스케어 신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보험회사인 신한생명에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의료 인공지능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의료진들이 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다보니 개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루닛의 인공지능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르티스, 메디컬아이피와 바이오 AI 플랫폼 개발 위한 MOU 체결=진단 시장을 이끄는 프로테오믹스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AI가 만나 정밀의료의 미래를 연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 기업인 메디컬아이피와 질환 예측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 이중복합체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 시장 진출 개척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두 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베르티스가 가진 정량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메디컬아이피가 가진 의료 영상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의 합작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바이오 이중복합체 AI 플랫폼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바이오 데이터와 CT, MRI, X-ray 등 의료 영상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양사는 이를 통해 질환 예측과 예방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질환 발병 이전에 예측하여 환자의 치료 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 역시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이종(異種) 분야의 두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기술력이 더해지면 한층 높은 정확도로 질환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질환 발생 위험도 측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 개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질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술은 오랫동안 의료 분야의 궁극적인 목표였다”라고 말하며 “현재 의료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분야인 프로테오믹스와 AI가 만난다면 의료 환경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보다 면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강점과 탁월한 기술력이 결합돼 가까운 미래에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르티스는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인 ‘마스토체크’를 상업화해, 지난해부터 주요 검진센터에 도입했으며, 자체 프로테오믹스 기술력을 활용해 심혈관질환, 췌장암, 난소암 등의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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