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에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가 내림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7%를 넘어서면서 미국 증시 및 유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p(0.1%) 내린 3063.01에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35.11p(1.15%) 내린 3030.9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억원, 1409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20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2.46%), 네이버(-1.61%), 삼성전자우(-0.54%) 등이 약세다. KB금융(1.19%)는 강세다.
업종별로는 석유와가스(-2.76%), 우주항공과국방(-1.88%), 전기제품(-1.86%),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64%) 등이 하락세다. 기타금융(0.99%), 손해보험(0.96%), 은행(0.8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0.61%)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22p(0.34%) 내린 946.61에 시작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10.82p(1.14%) 하락한 93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57억원을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1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셀트리온제약(-2.26%), 알테오젠(-1.30%), 카카오게임즈(-1.34%) 등이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오른 1128.7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FOMC의 완화적 정책결과에 안도하며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했다”라면서도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전일 미국 증시 및 유가가 큰 폭 하락하는 등 불안감이 재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수급 영향은 부정적이다. 금리, 달러, 유가와 더불어 미중 회담,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등 약세 흐름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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