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카드 꺼낸 박영선… “서울시장 되면 10만원씩 지급”

‘재난지원금’ 카드 꺼낸 박영선… “서울시장 되면 10만원씩 지급”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로 발행 구상

기사승인 2021-03-19 12:23:0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당선 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약속했다. 사진=박 후보 페이스북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카드를 꺼냈다.

박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 후보는 “최근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만나보니 매출 회복이 조금씩 이뤄지고는 있지만 서울은 그 속도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보편적 재난위로금은 서울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건전성 우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서울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조원”이라며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3조4653억원의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중 법정전출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제외하면 약 1조3153억원의 재정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급 방법은 디지털화폐를 활용한다. 그는 “이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KS서울디지털지역화폐로 발행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면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행정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서울시 보편적 재난위로금은 결국 서울 시민이 낸 세금이다. 이 세금으로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서울시민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