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2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33% 성장한 수치다.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대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기존 중저가 가구 상권에서 프리미엄 상권으로 대리점을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에 대한 선투자를 2년째 이어온 결과”라면서 “올해도 관련한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을 견인한 데는 ▲프리미엄 혼수 침대 구매 증가 ▲특급호텔 침대 시장 석권 ▲위탁 대리점 ‘시몬스 맨션’을 프리미엄 상권에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활성화 등이 주효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시몬스 맨션 18곳을 오픈하며 임차료만 37억원이 늘어 총 90억원이 됐다. 전년 대비 70% 상승한 규모다. 일반적으로 위탁 대리점인 ‘시몬스 맨션’ 출점 시 인테리어 공사비, 임차료 등을 포함해 점당 평균 5억여 원의 선투자가 이뤄진다.
시몬스 맨션은 본사가 대리점의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진열 제품, 매장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한다. 점주는 판매 수수료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에 38개 시몬스 맨션이 운영 중이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인건비가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한 해에만 250여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