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이같이 반문했다.
조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일본 도쿄의 최고 부촌(富村)이라는 미나토구 아카사카 소재 고급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뒤 처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도 장관이라면, 처분을 시도했을지 궁금하다.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가 논란이 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 재직할 때 내내 보유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통령부터 청와대 참모, 여당까지 ‘이순신 장군의 열두 척 배’ ‘의병을 일으킬 만한 사안’ ‘도쿄 올림픽 보이콧’ ‘죽창가’를 앞다퉈 외친 문재인 정부가 아닌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갈등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보고서를 만들어 돌리기까지 했다. 한일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얘기하면 바로 ‘토착 왜구’로 몰면서 ‘친일파’ 공격까지 서슴지 않던 비상식적 일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박 후보의 ‘후보자 재산 신고’에 일본항공(JAL) 100주가 새롭게 추가된 점도 흥미롭다. 해당 주식은 박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 재직할 때 취득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 재직할 때 문재인 정부의 핍박 때문에 일본 주식을 매입했다는 것인가. 도쿄의 고급 아파트에 대해 전전(前前) 정부의 핍박 때문에 매입했다고 했던 만큼 박 후보는 일본항공 주식 취득 이유를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다음과 같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고급 아파트(71.05㎡) 관련 일지를 적었다.
―2009. 6. 26. 매입.
―2019. 4. 8. 중기부 장관 취임.
―2021. 1. 21. 중기부 장관 퇴임.
―2021. 1. 26. 서울시장 출마 선언.
―박 후보 “2021년 2월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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