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리스크 관리 능력치를 키웠다.
우리금융은 바젤Ⅲ 규제 개편안을 반영한 3대 리스크(운영·시장·신용) 관리시스템을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달 나머지 관리시스템을 추가했다.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 도입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다.
2023년 바젤Ⅲ 운영위험 자본 산출방식이 새 표준방법으로 변경됐다.
금융그룹 운영리스크 관리체계는 물론 금리·주가·환율 등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된 시스템은 오는 6월 우리은행 등 모든 그룹사에 도입된다.
우리금융은 잠재적 리스크 예방과 리스크 손실사건 관리강화로 그룹 운영 안정성을 갖췄다. 코로나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생길 때 영업력을 빨리 회복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시스템도 직원 이해도를 높이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조기 도입에 따라 제도 정착을 위한 유예기간을 확보했다”며 “바젤Ⅲ 개편안 시행전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와 이슈를 보완해 시스템을 더 개선하고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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