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사실 아냐… 허위 정보 경찰 수사 의뢰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사실 아냐… 허위 정보 경찰 수사 의뢰

기사승인 2021-03-24 15:20:28
사진=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방역당국이 ‘문재인 대통령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할 때 주사기 바늘에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긴 것은, 접종 준비작업을 할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허위정보 유포와 확산은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시한) 커뮤니티 게시글 등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은 접종 현장에서 의료진이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정황을 지적하며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날 오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개시된 날이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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