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교육부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대전-세종-충남의 지역협업위원회 예비센터장을 맡은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는 “지역의 우수 기술과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거주자의 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 게 지역혁신사업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24일 충남대 대덕홀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 협약식 후 김 예비센터장을 만나 혁신사업의 목표와 방향 등을 들어봤다.
▲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왜 필요한가?
-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의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교육혁신과 지역혁신과제를 수행해 지속 가능한 지역이 되게 해야 한다.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 주도의 혁신을 기획-실행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협력하는 장(場)을 마련하는 중요성을 지닌다.
▲ 대학교육혁신과 지역혁신과제 수행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
- 대학교육혁신은 지역 내 대학들의 공유대학 운영, 학사구조-교육과정 개편 등을 통해 종합적인 교육혁신 추진을 골자로 한다. 지역혁신과제 수행에서는 핵심분야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과제를 추진한다.
▲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사업의 목표와 추진전략은 무엇인가?
- 이 사업의 목표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추진전략은 기술고도화 및 확산, 교육혁신-인재육성, 기업지원 플랫폼-창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등이다. 이에 따라, 혁신사업을 지자체-대학-지역혁신 주체 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의 인재양성 정책을 총괄하는 거점기구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 대전-세종-충남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분야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크게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와 모빌리티 ICT로 나눈다.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는 주로 충남의 제조업에 해당한다. 친환경 동력시스템, 지능형 전장제어 시스템, 첨단센서융합 디바이스, 디스플레이-시스템 반도체 등을 들 수 있다.
또, 모빌니티 ICT는 대전의 R&D에 해당하며 자율주행서비스, 스마트 휴먼인터페이스, 차세대통신 융합디바이스, 스마트 SW-AI 플랫폼 등이다.
▲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충청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첨단 기술, 실증단지, 대규모 생산거점, 전문인력 등의 종합적 시너지가 필요한 분야다. 따라서 대전(기술)-세종(실증)-충남(생산)이 상호 협력하여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점화해야 한다.
▲ 대전-세종-충남의 지역협업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 지역협업위원회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와 충남대(총괄), 공주대(중심),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육청, 테크노파크, 충청남도과학기술진흥원,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충남미래형자동차부품융합얼라이언스, 충남ICT융합산업협회, 충남 천안‧아산강소연구개발특구기획단 등 25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의 추진체계는?
- 지역혁신플랫폼은 대전, 세종, 충남 지자체장과 충남대-공주대 총장 등 중심의 지역협업위원회 거버넌스다. 저는 지역협업위원회 예비센터장으로서 지역협업의 공고화를 극대화하고 외부 지원 등을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교육부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공모 일정을 보면, 관련 사업계획서 제출은 4월 16일까지, 교육부의 사업평가는 5월 중순에 예정돼 있다. 이어 교육부는 6월 초 이 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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