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2천억원 매수에 3000선 회복… ‘윤석열 관련주’ 상한가

코스피, 개인 2천억원 매수에 3000선 회복… ‘윤석열 관련주’ 상한가

기사승인 2021-03-25 16:20:44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2000억원대 매수세로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0.06% 하락과 장 마감 0.12%의 상승을 보이는 등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다. 이 중 깨끗한나라는 윤석열 관련주로 엮이면서 급등세를 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8p(0.40%) 오른 3008.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68p(0.02%) 떨어진 2995.67에 출발해 장중최고 3024.63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1320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16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25%), 삼성전자우(0.69%), LG화학(0.5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37%), 네이버(-1.81%), 현대차(-1.36%) 등은 약세였다. 삼성SDI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5.06%), 무역회사와판매업체(4.05%), 복합기업(3.58%), 레저용장비와제품(3.06%)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5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9%), 생물공학(-1.49%), 가구 (-1.35%)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58개, 내린 종목은 374개, 보합은 80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종목은 2개로 깨끗한나라(29.96%), 깨끗한나라우(29.78%)다.

깨끗한나라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출신인 김영기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운다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윤석열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등세를 탄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3424억원 매도로 총 3291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2193만주, 거래대금은 13조139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p(0.12%) 오른 954.9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p(0.06%) 내려간 953.26에 개장해 장중최저 948.34를 찍는 등 급락과 회복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5억원, 423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911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셀트리온제약(0.80%), 카카오게임즈(0.19%) 등이 강세였다. 펄어비스(-4.28%), 씨젠(-1.85%), 알테오젠(-4.9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03개, 내린 종목은 698개였다. 보합은 10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썸에이지(29.80%), 승일(29.82%)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776억원 매도로 총 7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7억2444만주, 거래대금은 10조457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내린 1133.3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 둔화에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했다”며 “오늘 환율, 외국인 수급, 지수 모두 갈팡질팡하는 모습 속에 당분간 방향성 탐색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오늘도 미 연준 부의장 발언과 7년물 국채금리 입찰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업종과 종목들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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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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