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도네시아 잠비주에 사무소 설치...이탄지 훼손지 복원 본격화

산림청, 인도네시아 잠비주에 사무소 설치...이탄지 훼손지 복원 본격화


기사승인 2021-03-25 19:51:14
인도네시아 잠비주에서 열린 '이탄지' 복원사업 현장 사무소 개소식 모습.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한-인도네시아 양자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탄지’ 복원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잠비주에 현장 사무소를 설치, 개소식을 24일 오후 가졌다고 25일 전했다. 

'이탄지'는 나뭇가지, 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장기간에 걸쳐 퇴적된 유기물 토지다. 열대 이탄지 토양과 식물들의 탄소저장량은 일반 토양과 식물들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현장사무소 개소식에 산림청은 실시간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선 환경산림부 국제협력과와 이탄지 관리부서 관계자, 잠비주 지방정부 고위간부, 10개 지역의 주민대표 및 잠비주 대학교의 이탄지 연구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산림청은 2019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州) 론드랑 이탄지보호림(Hutan Lindung Gambut Londerang, 법정보호구역)에서 이탄지 복원 사업을 계획하고, 지난해 8월 말 양국 간 ‘이탄지 복원에 관한 약정’을 체결, 현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였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워진 현 시기를 잘 극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기여하고 잠비주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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