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진정 국면… 주택 매매·전셋값 상승폭 감소

서울 집값 진정 국면… 주택 매매·전셋값 상승폭 감소

기사승인 2021-03-28 16:47:01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서울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의 상승폭이 줄었다. 매매가격은 두 달, 전셋값은 4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의하면 3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96%로 전월(1.14%)보다 줄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최고 수준인 1.66%까지 오른 뒤 12월 1.24%로 소폭 낮아졌다. 이후 올해 1월 1.27%로 다시 올랐으나 2월과 3월에 들면서 각각 1.14%, 0.96%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외곽 지역인 도봉(2.06%)·노원(1.98%)·성북구(1.53%)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0.66%)·서초(0.35%)·송파(0.59%) 등 강남 3구는 비교적 덜 올랐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률은 지난달 1.73%에서 이달 1.76%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 주택 가격 상승폭이 1.10%에서 2.29%로 오른 영향이다. 서울·경기는 2.40%에서 2.30%로 줄었다. 

경기는 고양 덕양구(4.80%)·일산동구(3.70%), 의정부시(3.57%), 수원 권선구(3.43%), 시흥시(3.34%)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1.88%)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구(1.03%), 울산(0.88%), 부산(0.75%), 광주(0.54%) 순이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이달 1.32% 올랐다. 지난달 1.36%보다 줄어든 수치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93%에서 이달 0.68%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해 11월 2.39%였던 상승폭은 1.50%→1.21%→0.93%→0.68%로 4개월 연속 줄었다.

이 중 동대문구(1.84%)와 도봉구(1.37%), 노원구(1.28%), 강북구(1.27%), 구로구(1.26%)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의 상승률은 이달 0.9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13%였던 상승폭은 4개월 연속(1.32%→1.05%→0.97%→0.90%) 감소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1.38%), 대구(0.58%), 부산(0.54%), 울산(0.46%), 광주(0.15%)까지 모두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70% 상승했다. 지난달(0.7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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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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