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16만8500원 보다 30.56% 높다. 이마트 자회사 쓱닷컴이 여성패션 플랫폼 업체 더블유컨셉을 인수하면서 시장 내 경쟁력 강화가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쓱닷컴에 대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전략적 제휴 및 다양한 전략을 쏟아내는 만큼 향후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쓱닷컴은 전날 더블유컨셉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컨셉은 여성·액세서리 및 소품 분야의 강자다. 2019년 기준 총취급고는 약 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고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0%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쓱닷컴의 더블유컨셉 인수를 “적극적인 오픈마켓(인터넷 열린 장터)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등 온라인 경쟁력 확대를 위한 부문에 있어 다양한 고객층과 상품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의류품목군 경쟁력이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품과 사업적 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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