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吳 생태탕집 방문?… 기획된 일 신경안써” 

김종인 “吳 생태탕집 방문?… 기획된 일 신경안써” 

“서울시민 수준 높다… 與 네거티브에 안속아” 

기사승인 2021-04-05 13:00:5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생태탕 집 방문 의혹을 입증하겠다고 나선 생태탕 집 사장 아들 A씨의 기자회견을 “이미 기획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건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한겨레를 통해 “오 후보가 분명히 우리 가게에 왔다”며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사실을 말해도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상황에 화가 난다”며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서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A씨는 당일 오전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이유는 ‘두려움’이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하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국민의힘 쪽에서 공격해서 신분 노출 해코지가 두려워졌다며 기자회견 취소를 아침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내곡동 땅 투기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유권자가 네거티브에 속을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남은 이틀 동안 변수가 있을 수 없다. 유권자 수준도 높다. 서울 유권자 투표로 대한민국이 오늘날까지 발전됐고 민주화도 그렇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종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모레 투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업적으로 내놓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일반 국민은 응어리가 많이 져 있다”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선거고 정부 실책으로 가슴에 분노가 폭발해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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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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