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행장, 기업금융 전산화로 ‘디지털 수은’ 속도

방문규 행장, 기업금융 전산화로 ‘디지털 수은’ 속도

기사승인 2021-04-06 06:00:16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이 디지털 전환속도를 낸다. 핵심 업무 디지털화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영업망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은은 ‘대고객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기술혁신과 금융환경 변화로 개인금융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분야로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 수은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흡하다. 직원은 물론 고객 수기업무가 다수 생기고 있다. 

여신과정에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없다. 문의고객 80%가 전화로 상담해서 자격미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신청이 특정 상품 외엔 어렵고 고객센터가 없다보니 상담도 제한된다. 대출 신청도 온라인이 아닌 엑셀이나 워드 기반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수은은 플랫폼 구축으로 기업금융 업무 전반 디지털화를 앞두고 있다. 서류제출 편의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대면 고객 접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중개금융기관 전용 해외온렌딩 서비스 플랫폼도 만든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심사해서 대상 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은 이밖에 대표 홈페이지와 패밀리 사이트도 사용자 중심 화면으로 구성한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 정책금융 접근성 제고와 업무 효율 증대 목적”이라며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과 계속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금융 디지털화는 사실 ‘디지털 수은’으로 가는 ‘일각’일 뿐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와 더불어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를 ‘디지털 수은’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방 행장은 지난달 말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수은에 최적화된 디지털화와 ESG 수은 내재화를 목표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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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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