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혁신사업자 법령정비 직접 건의…디지털 샌드박스 시범운영”

은성수 “혁신사업자 법령정비 직접 건의…디지털 샌드박스 시범운영”

혁신금융심사위원회…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 성과점검
찾아가는 샌드박스·디지털 샌드박스 등 운영

기사승인 2021-04-08 15:37:14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혁신금융서비스가 규제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샌드박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8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2주년 운영성과를 점검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완화된 규제 환경에서 새 상품이나 거래 방식을 시험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샌드박스와 연계해 14개 규제를 개선했다. 주요 성과는 온라인 플랫폼 일사전속주의 완화와 비 금융전문 신용평가업 도입 등이다. 

은 위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혁신금융사업자가 서비스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법령정비를 직접 건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한 금융혁신법 개정안은, 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할 수 있고 소관부처 금융관련법령 정비를 결정할 때 특례기간이 최대 1년 6개월 연장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하기 전이라도 앞장서서 규제를 개선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샌드박스 내실도 다진다. 디지털금융협의회 등 여러 채널로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서비스 컨설팅·예산·정책금융 등 사후지원도 책임진다. 

혁신금융사업자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도 운영한다. 

2분기부터 초기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 출시 전 빅데이터에 기반한 아이디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디지털 샌드박스)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


은 위원장은 “현행 금융규제 샌드박스 문턱이 높다고 느끼는 기업은 테스트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정부는 민간부문 발상 전환을 적극 수용할 걸로 기대 한다”고 평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39건을 지정했다. 이 중 78건이 테스트 중이다. 이는 5개 부처 규제 샌드박스 지정 건수 32%, 시장에 출시된 서비스 건수 34%에 해당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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