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8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3140선을 올라섰다. 이중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강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5p(0.19%) 오른 314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16p(0.01%) 내린 3137.25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3122.09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해 314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12억원, 109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481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5%), 카카오(1.11%), 삼성SDI(0.46%), 셀트리온(1.80%)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1.05%), 네이버(-0.78%), 삼성전자우(-1.44%),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82%), 문구류(5.87%), 가구(4.68%), 건설(3.80%), 건축제품(3.15%) 등이 오름세였다. 디스플레이패널(-2.24%), 출판(-1.68%), 음료(-1.45%), 무역회사와판매업체(-1.25%)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3개, 내린 종목은 352개, 보합은 71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벽산(29.97%), 한화투자증권(29.94%), 일성건설(29.79%), 덕성우(29.96%)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6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4억원 매수로 총 1080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4169만주, 거래대금은 16조8339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0p(0.90%) 오른 982.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p(0.047%) 상승한 974.14에 개장했다. 장 초반 969.53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반등해 98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2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301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셀트리온제약(0.49%), 씨젠(19.37%) 등이 강세였다. 펄어비스(-1.04%), 에코프로비엠(-0.42%), SK머티리얼즈(-1.1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27개, 내린 종목은 577개였다. 보합은 9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5개로 셀리드(29.87%), 동신건설(29.88%), 진매트릭스(29.95%), 프리엠스(29.80%), CS(29.91%)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7053만주, 거래대금은 12조302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원 오른 1117.2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삼성전자 호실적, 연준의 완화적 기조 재확인 등 긍정적 모멘텀에 대해 최근 시장은 제한적인 화답을 보내는 모습”이라며 “지수는 어느덧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의 상승속도, 거래대금 급증 등 과열을 해소하는 건강한 기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오늘 밤은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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