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황어 반"···산란기 맞은 황어떼 양양 남대천 찾아

"물 반 황어 반"···산란기 맞은 황어떼 양양 남대천 찾아

기사승인 2021-04-08 16:44:31
산란기를 맞아 강원 양양군 남대천을 찾은 황어.

[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산란기를 맞은 황어가 양양 남대천으로 올라오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8일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산란을 위해 황어가 회귀함에 따라 남대천 하구부터 바다와 연결된 하천 주변이 '물 반 고기 반'을 이뤘다.

연어와 함께 양양 남대천의 대표 물고기로 꼽히는 황어는 즉석 회무침과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어 입맛을 돋워주는 봄철 별미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특히 4월 말까지 가장 먹기 좋은 30~50cm, 몸통 둘레 10~20cm의 크기여서, 주말이면 황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남대천이 붐빌 정도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하천을 오르는 황어를 보며 군민 모두가 힘을 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산란기를 맞아 강원 양양군 남대천을 찾은 황어.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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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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