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주식 4개월 연속 ‘팔자’… 지난달 3.5조원 순매도

외국인, 국내주식 4개월 연속 ‘팔자’… 지난달 3.5조원 순매도

기사승인 2021-04-12 10:24:00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외국인이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으로 국내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채권의 경우 올해 초부터 3개월째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주식 3조5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은 9조1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코스피는 3조1850억원, 코스닥은 3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1조1300억원, 중동은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시아와 미주는 각각 3조7000억원, 1조원을 순매도 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332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250조8000억원(31.1%), 아시아 101조9000억원(12.7%), 중동 30조4000억원(3.8%) 순으로 많았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805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총의 31.3%에 달한다.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7조8000억원이 늘었다. 

채권의 경우 올해 1월 이후로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상장채권 14조712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58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12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순투자액은 유럽 3조6000억원, 아시아 2조5000억원, 중동 1조원, 미주 8000억원이다.

보유규모별로는 아시아가 81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5%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럽 51조7000억원(30.2%), 미주 14조2000억원(8.3%)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5조2000억원, 통안채에 3조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 채권에 10조4000억원, 5년 이상 채권에 1조8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의 경우 3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지난달 말 기준 총 170조9000억원이다. 전월보다 9조4000억원 늘었다. 상장잔액의 8.1%에 달한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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