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신속 대응에 나선다.
15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방사성물질 감시망 조사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확대해 방사성 물질의 국내 해역 유입을 감시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생산 수산물인 꽁치, 명태 등 회유·저서성 어종 및 미역·다시마 등 소비자 선호품종 40여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산 수입 수산물 중 가리비, 우렁쉥이, 참돔, 방어, 명태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립수산물 품질 관리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수산물 유통 이력 관리 및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국내 해역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촉진 행사와 비대면 중심의 수산물 상생할인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도내 수산물의 해외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산식품 수출 판촉행사, 신제품 개발 지원 등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일본 수입 어패류를 대상으로 한 대체 양식장 개발과 대서양 연어의 육상양식을 가속화 해 안심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양식 산업을 활성화 한다.
해양수산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방사능 검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환동해 본부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출은 있어서는 안 될 정책 결정”이라며 “강원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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