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내외 증가해 150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분기 수출 증가율(지난해 동기 대비 35.8%) 이후 가장 높다.
수은은 또 올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기 대비로도 3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수출용 수입액·산업별 수주현황·환율 등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은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과 수출 감소폭(20.3%)이 컸던 지난해 동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2분기 수출 증가폭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백신 접종 지연과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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