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회 ICT융합포럼·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 대표의원)이 지난 30일 천리안위성 2호 성공적 운용을 위한 국회 세미나 ‘미세먼지, 위성으로 다 본다! 굿바이 미세먼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의 과학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명희·임이자·김성원 의원실과 국회 ICT융합포럼·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원격탐사학회·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서울시 미세먼지연구소가 주관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작년 한 해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약 4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으나 국민 체감도는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위성 정보를 활용한 보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계 관련 전문가들을 모시고 천리안위성 2호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미세먼지 해결 등 대국민 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송창근 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대기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환경 위성’이다.
아울러 ▲박록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담당했다.
토론자로는 ▲김순태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김진두 YTN 문화생활과학부 부장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환경위성센터장 ▲윤미옥 지아이 이앤에스 대표 ▲김윤재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장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조 의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촘촘한 미세먼지 예보를 위한 국가측정망 확대 ▲기상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위한 R&D 예산 확보 ▲위성정보 활용을 위한 다부처 협력 플랫폼 구축 ▲민관 협력을 통한 미세먼지 분석 모델링 고도화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조 의원은 “위성 정보 활용을 통한 대기 예보 정확도 개선과 대기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주변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천리안 위성 2호를 활용하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규명은 물론 맞춤형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며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경로를 과학적 데이터로 구축하면 중국 등 주변국과의 분쟁에서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나아가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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