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동구 신암10구역(조감도)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92.2%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조합은 2월과 3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현대건설만 입찰에 참여하자 대의원대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1988년 준공된 신암보성타운 1차아파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 동, 824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신암10구역은 KTX와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역세권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파티마병원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파티마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신암공원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외관에 커튼월 룩과 대형 문주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카이 브릿지,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아파트 외관과 조경, 산책로, 스카이 브릿지 등을 조성하고 친환경·사물인터넷(IoT)·안전·에너지절감 등 분야에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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