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2분기는 공급측 요인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연간 기준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우려, 시장변동성 확대 등 경기 회복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과도하게 해석돼 경제회복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계란 추가 수입, 대파·양파 조기 출하 독려 등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2017년 8월(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이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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