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 신도시에 (가칭) ‘서남4중’ 내년 3월 개교

대전 도안 신도시에 (가칭) ‘서남4중’ 내년 3월 개교

34학급 규모 ... 현 공정 42%

기사승인 2021-05-04 22:06:03
도안지구 학교배치도.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시 도안 신도시에 34학급 규모의 '(가칭)서남4중'이 내년 3월 개교한다.

서남4중은 지난 2014년 대전새미래중 개교 이후 8년 만의 설립 학교다. 도안 신도시 내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도안동, 원신흥동, 상대동(봉명동) 등 도안지구 내 적정한 학생 배치를 위해, 2018년 9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7월 착공, 현재 약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학교 정식 명칭은 학부모, 지역민 등 내ㆍ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교명심의위원회 심의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서남4중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학교로 신설할 계획이다. 일반수업과 교과별 수업이 모두 가능하도록 충분한 교실 및 각종 교육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학생 중심 설계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서비스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 미래 학교모델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한다.

(가칭) 서남4중 조감도.

또한, 준공 시 녹색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 등 친환경 학교 인증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등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신축 건물로 인한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적인 학교시설 제공으로 학교 공공요금을 20%이상 절감, 학생 교육활동비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안지구는 유성구(상대동, 봉명동, 원신흥동)에서 서구(도안동)까지 길고 넓게 분포, 학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학교는 중앙 지역엔 없고 북쪽과 남쪽에만 위치, 학생들이 양쪽으로 쏠림에 따라 학급당 인원 30명이 넘는 과밀 상태다.

서남4중 신설로 갑천 친수1ㆍ2블럭 공동주택 및 도안2단계 개발에 따른 도안지구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남4중 신설은 도안지구 내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급배정과 함께 학급당 인원 감소로 교육환경 개선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서남4중의 교육과정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교원 소요정원을 산출,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경영과 노하우 및 리더십을 갖춘 역량 있는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을 우선 고려하여 배치하고, 우수 교원들이 신설학교에 전보를 신청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신설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서남4중을 시작으로 도안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적기에 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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