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주춤…WTI 65.63달러 마감, 0.09%↓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WTI 65.63달러 마감, 0.09%↓

기사승인 2021-05-06 11:13:31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가 5월 초 이틀간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과 큰 변동 없이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소폭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소폭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며 5일 국제유가는 5월 이틀간 상승한 뒤 제자리에 머물렀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는 전일보다 6센트, 0.09% 하락한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5월 첫 거래일이었던 3일 종가 기준 64.49달러, 4일 65.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 66.02달러를 기록한 후 최고치였다. 5월 이틀간 거래에서 WTI는 3.29%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이날 장중한때 배럴당 70달러 선에 근접했으나, 전일보다 8센트, 0.12% 오르며 배럴당 68.96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지난달 12일 종가 기준 배럴당 69.22달러를 기록한 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5월 3일과 4일 브렌트유는 각각 1.20%, 1.95% 올라 이틀간 3. 15%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당초 전망치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을 인용 최근 1주일 동안 원유 재고가 800만 배럴 줄어 전망치였던 230만 배럴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감염병 위협이 감소하고 있지만, 주요 원유 수입국인 인도와 일본에서의 감염병 위험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수요 회복과 감소라는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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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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