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文 정부, 국민 우습게 아나… 내각 총사퇴해야”

조원진 “文 정부, 국민 우습게 아나… 내각 총사퇴해야”

“불법 인사 장관 지명에 김오수를 검찰총장으로…  국민에 총부리 겨눴다”

기사승인 2021-05-06 14:10:55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린 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역 인근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6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끝까지 깜냥이 안 되는 불법 인사들을 장관 후보자에 지명하더니 악랄하게 정권의 불법을 덮는데 앞장섰던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것”이라고 반발했다.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도 조목조목 짚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조 대표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내가 수천만 원대의 유럽산 도자기를 사들인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관세를 내지 않고 사실상 밀수를 한 셈”이라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 특별 공급 분양받고 거주하지도 않고 무려 2억이 넘는 차익을 받고, 부인은 절도죄로 벌금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장 전입, 증여세 탈루, 논문표절 의혹도 모자라 종합소득세를 수년간 내지 않고, 교수 시절 국가 지원금을 받고 해외 세미나에 두 딸을 데리고 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을 우습게 아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문재인 정권은 불법, 부정부패 장관 후보자를 즉각 철회하고 내각을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선 “얼마나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자기 멋대로 하려고 방탄 총장을 앉히려고 하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조 대표는 “아무리 문재인 정권의 비리와 불법을 감추려고 해도 이미 깨져버린 독에 물을 넣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문재인 정권은 본인들이 저지른 온갖 불법과 부정부패 그리고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한 죄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문빠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하면 결국 갈 곳은 단 한 곳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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