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했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44.5%, 이 지사는 36.2%로 집계됐다. 격차는 8.3%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밖이다. ‘없음’은 13.2%, ‘잘 모름’ 6.1%였다.
지역별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윤석열 60.9% vs. 이재명 26.0%)과 부산·울산·경남(50.7% vs. 20.0%)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23.5% vs 51.9%)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승부에서도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는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48.0%, 이 전 대표는 31.3%로 16.7%p 격차를 보였다. ‘없음’은 16.0%, ‘잘 모름’은 4.7%였다.
윤 전 총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도가 두 배가량 많았다. 윤 전 총장은 48.7%, 정 전 총리는 25.7%로 23.0%p 차이를 보였다. ‘없음’은 19.6%, ‘잘 모름’은 5.9%다.
아울러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9.7%, 국민의힘이 31.5%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4%, 열린민주당은 7.3%, 정의당은 5.2%였다. ‘기타 정당’은 2.6%, ‘없음’ 3.6%, ‘잘 모름’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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