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내로남불’ 지적에 반박… “외고 폐지법 발의 안 했다”

김부겸 ‘내로남불’ 지적에 반박… “외고 폐지법 발의 안 했다”

‘특목고 폐지법’ 발의한 뒤 자녀 외고 입학 의혹에 해명 

기사승인 2021-05-06 16:54:06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공동사진취재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로남불’ 논란을 부인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자녀가 외고에 합격한 지 두 달 후 외고 폐지법안을 공동발의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자녀의 외고 진학이 결정된 뒤 외고 폐지를 추진한 셈이 된 것.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외고 폐지법) 공동 발의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특목고 및 외고 관련해서는 법안이 3개 제출됐다.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이른바 외고·특목고·자사고를 합쳐서 자율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공동발의자로 참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진 의원 안이 외고 폐지에 대한 내용이 안이었다. 결과적으로 임기만료로 전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마치 제 자식은 외고에 집어넣고 다른 사람은 외고에 갈 수 없도록 폐지를 앞장섰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를 하면서 제 자식과 남의 자식을 차별하면서 이익을 담은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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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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