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옷가게 직원 폭행 혐의로 입건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벨기에 대사 부인이 경찰서로 와서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며 “면책특권 포기 여부 및 구체적인 진술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6일 말했다.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A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A씨가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앞서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보도자료를 올리고 “대사는 부인과 관련된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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