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與 ‘이재명’, 野 ‘윤석열’… 적수 없는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與 ‘이재명’, 野 ‘윤석열’… 적수 없는 선두

민주당, 이재명 ‘32.2%’… 이낙연과 15.4%p 차
범야권, 윤석열 압도적 1위 ‘27.0%’

기사승인 2021-05-12 05:00:20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범여권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범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가 32.2%로 선두를 차지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5.4%에 그쳤다. 이 도지사는 이 전 대표를 16.8%p 차로 따돌렸다.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0%에 머물렀다. 여권에서 처음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지지율은 3.8%였다. 

이 도지사는 연령‧지역 대부분에서 이 전 대표를 10%p가량의 격차로 앞섰다. 다만 호남 지역에서는 이 도지사가 26.2%, 이 전 대표가 25.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49.1%가 이 도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28.1%, 정 전 총리는 5.9%였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범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27.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7%였다. 윤 전 총장과 무려 17.3%p 격차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7.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0%, 원희룡 제주도지사 3.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로 그 뒤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모든 연령과 세대에서 다른 야권 정치인을 압도했다. 40대를 제외한 연령 전반에서 모두 20% 이상의 지지를 획득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34.9%에 달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다만 40대에서 윤 전 총장은 15.8%, 안 대표는 11.3%의 선택을 받았다. 두 사람간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 윤 전 총장은 범야권 후보군 중 유일하게 이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21.0%)을 얻었다. 다른 정치인들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자 중 53.7%가 차기 범야권 대선주자로 윤 전 총장을 뽑았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31.2%가 윤 총장을 선택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16.2%만 홍 의원을 차기 대선후보로 선택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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