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LH의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LH 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 본사, LH 전현직 직원 3명의 주거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8일에도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보다 피의자가 3명(LH 전현직 직원) 늘었다”며 “오늘 압수수색은 늘어난 피의자들의 의혹과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첩보를 수집하다가 지난 3월 특정업체에 LH 건설자재 납품에 특혜를 준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모두 6명이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LH 전직 간부가 소개한 업체들에 LH가 건설자재 납품 과정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납품 비리가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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