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보건산업진흥원, 국제개발협력 강화·의료산업 해외진출 지원 협약
수출입은행은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업 강화와 한국 의료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EDCF 중점협력국 보건의료 지원전략 수립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 공동발굴 등 EDCF 사업 전단계에 걸친 협력 강화 ▲해외진출 바이오기업 및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기업 공동발굴‧자문‧금융지원 등이다.
수은은 진흥원이 가진 노하우와 시스템으로 EDCF 신규 중점협력국 보건의료 협력전략을 수립한다. 나아가 중장기 지원전략도 구체화한다. 두 기관은 한국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수요 확대에 부응하기로 했다.
수은은 또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해외 진출 기업을 공동 발굴한 후 금융 자문과 우대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3000억 규모 원화 ESG 후순위채권 발행
우리은행은 13일 3000억원 규모 원화 ESG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자 우리은행 최초 ESG 후순위채권이다. 만기는 10년이다.
발행금리는 연 2.64% 고정이다.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0.50%p를 더했다. 발행스프레드는 바젤Ⅲ 도입 이후 발행한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7.34%에서 17.54%로 0.20%p 오를 걸로 예상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부산‧경남 중기 현장 방문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최근 부산‧경남지역 거래기업에 들러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윤 행장은 12일 부산 사상구 친환경 소재 신발제조 기업 노바인터내쇼널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신축자금을 지원받아 베트남에서 부산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는 윤 행장에게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외국 진출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윤 행장은 다음날 경남 양산 반도체‧세라믹 가공용 테이프 제조기업 화인테크놀리지에 들러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도록 연관 산업금융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 직원들도 건강과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사내 레스토랑, 헬스장, 전시·공연장 등을 운영해 직원행복 경영에 힘쓰는 중”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윤 행장은 “지역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사람중심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을 만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은행은 코로나 위기 극복뿐 아니라 중소기업 ESG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지속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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