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강원 정선에서 60대 남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하천변에 묻은 50대 등 4명이 긴급체포 됐다.

14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56)와 그의 10대 아들, 아들의 친구 2명 등 4명이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식품설비업을 하는 B씨(66)에게 빌려준 돈을 받고자 피해자 B씨의 회사를 찾아 갔다.

이들은 B씨와 영월에서 식사를 한 뒤 정선읍 한 하천변에서 폭행, 살해한 뒤 하천변에 매장했다.

B씨가 이틀이 지나도록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이후 B씨는 14일 오후 2시30분쯤 현장에서 발견됐다.

B씨는 A씨에게 1억5000만 원 가량을 돌려줘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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