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HMM 컨테이너 34000TEU 확보에 3000만달러 지원
수출입은행이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필요한 컨테이너 3만4000TEU(약 1억달러) 확보를 위해 3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20ft 규격 컨테이너(1TEU) 1만7000대 규모다.
수은이 선순위 대출을 지원하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이 1000만달러 규모 후순위 펀드를 운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한다. ‘정책금융-민간금융 협업’ 구조다.
국내에 설립한 SPC가 차주 겸 컨테이너 소유자가 되고 HMM이 SPC로부터 5년간 컨테이너를 임대한 후 계약기간 종료시 컨테이너를 구매하는 금융리스 방식이다.
최근 컨테이너 운임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 발 항만 적체,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우리 기업은 높은 운임을 감수하고도 수출화물을 제때 보낼 수 없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쓰일 컨테이너를 추가로 확보해 우리 기업 수출이 집중된 미국과 유럽 노선 운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수출 물류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지원은 국내 최초로 동산인 컨테이너 담보권을 등기해 컨테이너 자체 담보가치를 기반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례로 향후 국내 컨테이너 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네이버와 동대문시장 디지털·글로벌화 맞손
산업은행과 네이버가 17일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과 뉴딜 분야 스타트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동대문 전통물류를 첨단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시스템으로 바꾸고 디자인-제조-유통 전 단계를 디지털화해 동대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시장 재도약과 K-패션 글로벌 진출, 디지털 산업대전환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뉴딜 분야 스타트업 공동투자·네이버와 풀필먼트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융자 금융지원, 네이버 추천기업 KDB넥스트라운드 참여기회 제공 등 협력이 이뤄진다.
네이버는 상인이 판매·마케팅에 집중하도록 돕고 일본에서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스토어로 글로벌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산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발맞추어 전통 물류방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시장참여자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풀필먼트 스타트업 다수를 지원하는 풀링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협약체결에 앞서 네이버 투자기업인 브랜디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브랜디는 국내 최초로 동대문 시장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스타트업이다.
산은은 또 소상공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스토에 지분투자 20억원 그리고 위킵에 물류센터 건축자금 267억원을 지원했다. 다수 물류 스타트업 투융자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 생활밀착형 정기구독 플랫폼 제휴할인 이벤트
기업은행은 생활밀착형 정기구독 플랫폼 꾸준(KKUJUN)과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내달 말까지 기업은행 입출금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처음 등록한 고객이다.
이들에게 ‘꾸준’에서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시 사용가능한 20%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내달부터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기업은행은 또 ‘꾸준’ 앱에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로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을 개설하고 카카오페이 결제계좌로 등록한 100명에게 카카오페이머니 1만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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