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비행기 탑승 수속이 더 빨라졌다. 

금융결제원이 한국공항공사, 농협은행과 17일부터 금융회사에 등록한 생체정보(손바닥정맥)로 신분증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고객이 공항 내 무인 스피드게이트에서 항공권과 QR코드, 손바닥정맥을 센서에 인식하면 금결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서비스로 즉시 통과할 수 있다. 

금융권 바이오인증서비스를 비금융권에 적용한 첫 사례다.

서비스 공항은 김포·제주·김해 등 3곳이다. 농협은행 거래자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신분증 대체와 수속절차 간소화로 고객 편의성이 커짐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밖에 항공보안 강화 등 국내공항 운영 효율화도 커질 전망이다.

금결원은 올해 안에 모든 공항에서 타 금융사 고객도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항 외 결제·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인프라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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