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이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온렌딩은, 수은과 약정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심사를 거쳐 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K뉴딜 중소기업 우대 ▲K뷰티·비대면·방역 등 신흥 수출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수출기업 우대 ▲연 수출규모 20억원 이하 중소기업 우대다.
기존 우대 프로그램(지방·창업기업) 이외에 추가 우대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3배까지 늘리고 금리도 기존 온렌딩보다 0.1%p 낮게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수출초기기업 우대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새로 진출했지만 수출규모가 크지 않아 수은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다.
대상 중소기업이 수은 해외온렌딩 자금을 이용하려면 약정 체결된 중개금융기관 영업점으로 신청하고 기업 자금 수요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K뉴딜, 유망수출산업 등 신성장 분야지원을 확대하고 영세 수출기업 정책자금 수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은은 뱅크트라스(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로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해 해외온렌딩 고객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은은 2015년 해외온렌딩 제도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5205개사에 13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