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부산 KT에 새둥지… 허일영은 SK행

김동욱, 부산 KT에 새둥지… 허일영은 SK행

기사승인 2021-05-20 15:05:13
부산 KT 소닉붐으로 이적한 김동욱. KBL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프로농구의 베테랑 김동욱(40)이 서울 삼성을 떠나 부산 KT에 새둥지를 튼다. 고양 오리온의 베테랑 허일영(36)도 다가올 시즌부터는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부산 KT 소닉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동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 보수 총액은 2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를 졸업한 김동욱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주축 포워드로 성장한 2011년 12월 가드 김승현(은퇴)과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했고,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다. 이후 2017년 FA를 통해 친정 삼성에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0분20초를 뛰며 5.8점 2.7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선 43.9%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KT는 창원LG에서 활약한 정성우와 첫해 보수 1억9000만원(연봉 1억7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계약기간 3년에 계약을 맺었다. 장성우는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인 선수다.
서울 SK 나이츠로 이적한 허일영. KBL


한편 허일영은 3년, 보수 총액 3억원(연봉 2억4000만원·인센티브 6000만원)에 SK와 손을 잡았다.

국가대표 출신 슈터 허일영은 2009년 1라운드 2순위(전체 2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한 원클럽맨이었으나 SK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점 3.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당 3점슛은 1.3개다.

허일영은 “오리온에서 뛰며 꼴찌부터 우승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좋은 추억이 참 많았었기 때문에 팀을 옮기는 게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연봉 액수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또 다른 경험과 성과를 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SK는 선수 구성이나 전력상 새로운 도전에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오리온과 오리온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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