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토)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중심은 北…백신 지원도 의제"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중심은 北…백신 지원도 의제"

'쿼드' 질문에는 "회원국 4곳…韓,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

기사승인 2021-05-21 05:50:02 업데이트 2021-05-21 08:47:44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기후, 경제적 동반자 관계, 중국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의 중국 견제 협의체로 여겨지는 '쿼드'에 한국이 참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수학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은 미국에 대단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문 대통령이 중국 관련 강한 우려 발언에 동의하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백신 협력 등 코로나19 대응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은 전 세계 팬데믹과의 싸움에 어떻게 협력할지는 물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미국이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 화이자·모더나·존슨앤드존슨 등 3개 제약사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을 오는 6월 말까지 해외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원 계획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더하면 해외 지원 분량은 총 8000만회분으로 늘어난다. 

다만 그는 백신 공급은 미국 정부가 결정을 내릴 것이며 아직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백신 해외 지원을)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할지, 어떻게 지역적 균형을 맞춰 진행할 건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인제 설악그란폰도 대성황…전국 5000여 마니아 '은빛 질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25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강원 인제군 상남면을 중심으로 홍천군과 양양군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 마니아들이 몰려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전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알려진 설악 그란폰도는 치열한 접수령을 넘은 5003명의 동호인이 그란폰도(208km), 메디오폰도(105km)에 참여해 힘찬 라운딩을 펼쳤다참가자들은 상남면 시가지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