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소진상태 회복을 지원하고 노동자 권익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1년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서비스’를 추진한다.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서비스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구는 심리상담의 실시로 감정노동자가 겪는 스트레스, 불안감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 일반인과 감정노동자가 상호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사로 사회경험이 풍부한 조기 퇴직자, 경력단절자를 선발해 50~70대 신중년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에 구는 감정노동자 대상 심리상담을 진행할 전문 상담사를 모집한다.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및 이에 준하는 공인기관에서 발행한 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서울시민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하며, 상담업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상담은 1대1 대면 및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1인당 5회(주 1회) 실시될 예정이다. 상담사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1일 4시간 근무하며, 감정노동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해결책 및 대안의 제시로 노동자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필요에 따라 심리치료 전문기관에 연계를 통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5월 28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신청서, 전문경력 기술서 등의 서식을 다운받아,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노동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문화의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