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재계 "韓·美, 안보 관계 넘어 경제동맹으로"

[한·미 정상회담] 재계 "韓·美, 안보 관계 넘어 경제동맹으로"

경총 "반도체·배터리·의약품 등 협력강화, 의미있는 성과"
전경련 "한미동맹, 세계평화와 공동번영 위한 핵심 축"

기사승인 2021-05-24 12:55:29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왼쪽)과 서울 마포 경총회관.(사진=윤은식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위기속에서 안보와 기후, 경제협력 등 안보를 넘어 경제동맹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상회담 협의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전세계가 자국 중심의 경제질서로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반도체와 바이도 등 첨단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논평을 내고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협력적 파트너로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

경총은 "금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협력적 파트너로서 안보, 기후, 경제협력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위협 등으로 자국 중심의 경제질서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전략․핵심원료, 의약품 등의 공급망 회복은 물론, 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했다.

경총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강화돼 국가적 이익과 가치를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한 단계 성숙한 동반자적 관계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경영계도 정상회담의 성과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의 교역과 투자 확대 등 민간 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경제협력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핵심축임을 확인한 의미라고 높게 평가했다.

전경련은 "양국 간 반도체 투자와 첨단기술 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약속을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하며, 한미동맹이 안보를 넘어 경제동맹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크게 공감한다"며 "전 세계의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한 것에 환영하고 특히, 양국 간 백신 파트너쉽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코로나 경제난국 극복의 계기 마련을 기대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협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경제계가 양국 동맹에 기여한 것처럼 경제협력이 한미 동맹 강화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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