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내민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에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추켜세웠다는 이동학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에게 묻는다”며 세 가지 질문을 남겼다.
우선 조국 전 법부무 장관 사태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사태에 침묵하고, 불공정을 옹호한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면서 “이 최고위원은 이로 인해 박탈감을 느낀 청년들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할 마음은 없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이 주장했던 ‘86세대 용퇴론’을 견지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외치며 86세대 정치인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여당과 청와대, 각 정부 산하기관에는 여전히 86운동권 세대가 득세하고 있다. 86세대 용퇴론, 그 생각은 변함없나”라고 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했던 이 최고위원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 경선 당시 이 최고위원은 안희정 캠프 총괄부본부장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최고위원을 보고 캠프에 모이기도 했다. 이후 안 전 지사는 대법원에서 성폭력이 확정되어 수감 중”이라며 “이에 대해 공식적 사과나 피해자를 돕기 위해 활동한 적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청년은 무늬만 청년인 청년이 아니다 불의, 부정에 거침없이 손을 들고 ‘문제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청년”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많이 부족했지만 청년의 아픔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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